여수맛집 남진이네 간장게장(내돈내산)

돌산게장명가가 남진이네임

 

그렇~~게 유명한 집은 가지 않으려고 했건만.. 어쩔수 없나보다 흑흑 운명인가봄...

여수의 음식점들은 대부분 9시면 닫는다..

(그말은 8시넘어서 가면 마지막 손님이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단소리임 명심할 것)

그렇게.. 나는 남진이네의 마지막 손님이 되었따...

 

황금돌게장이나 명동게장만큼 유명한지는 모르겠지만 

네이버블로그에서 꽤나 인기있는 집인 듯 하다

티비에도 뭔가엄청 나온듯... 창문이 그냥.. 티비방영됐다는글로 도배가 돼있다

뭔가 나 유명한 집이오~ 나 맛집이오~~ 이런느낌을 열심히 풍기고 있다

내가 남진아저씨 얼굴을 몰라서 아쉽다..

네이버 프로필인데.. 봐도 모르겠다.. 뭐 그런가보다

하루종일 돌아다녀서 (간식을 그렇게 먹고도) 몹시 허기졌던터라 부랴부랴 음식을 시켰다

마지막 손님은.. 너무 부담스럽다... 분주하게 주방마감하는것이 보이고.. 홀도 막 치우시고...

불안끄셔서 다행이다진짜.. 게다가.. 홀에 우리밖에없다니..

겨우 8시인데 ㅠㅠㅠ 서울에서 8시는... 아직 저녁시간이아님니까....

잘 알아보고 갈걸 그랬다

진짜 너무너무 .. 부담스러웠다..

부담스러운 와중에도 반찬이 푸짐하고 맛있어서 공깃밥 한그릇 추가했다 ㅎㅎㅎ..

 

젓갈종류가 무려 4가지에 갓김치도 너무 맛있고 ㅜㅜ

 

게다가 갈치가 순살이라니요.. 진짜 컬처쇼크임.. 생선 발라먹기 힘들다고 안먹는 친구들 다 저기 데려가야 함

저거 갈치조림 진짜 맛있다 야들야들~ 서울와있는데 또생각남

적당히 칼칼한 양념과 양념이 쏙쏙배인 감자, 호박, 무가 진짜 밥도둑이다

 

게장은뭐 말해뭐해..

리필은 한번에 한해서 무룐데.. 리필된 게장에도 게딱지를 주신다! 

여수까지 갔으니 여수막걸리 ㅎㅎㅎ 내가 다머금 ㅎㅎㅎ와구와구 달달하고 동동주같은 맛이라 짭짤한 반찬들이랑 너무너무 잘어울렸다!!

 

정말.. 마감시간에 간것만 아니면 너무너무 좋았을 찐맛집! 

안기다려서 좋긴했다 ㅎㅎㅎ

 

서울에서 25000원에 갈치조림에 저런 반찬까지 먹을 수 있는곳을 찾을수있을까 ㅠㅠ 아.. 또먹고싶다..